60 - 70년대 미국 팝에 열광하던 시절.
우리나라에는 한국적인 락 음악의 선구자이자 살아있는 신화 신중현이 있었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까지
우리나라 가요계는 신중현 사단 이라고 하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신중현의 영향력은 대단 했었다.
신중현 사단에 들어가는 것은 곧 인기가수가 되는 보증수표였다.
7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중,
많은 가수들이 신중현이 발탁하고 곡을 만들어 주었다.
한국적인 정서에 가장 잘 맞는 락 음악으로
여러가수들을 통하여 발표하는 곡마다 힛트를 기록하게 된다.
40여년 전부터
커피 한잔 노래와 같은 음악들을 만들고 대중화를 시켰다.
일본을 비롯하여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음악을 만들고 대중을 열광시킨 아티스트가 별로 없었다.
지금도 신중현 음악의 일본 매니아들은
40여년 전 아시아에서도
이런 음악들을 만든 아티스트가 있었다는 것을 무척 놀라워 하고 있다.
학창시절 소풍을 가면 야전과 미국 팝 LP빽판과 함께
신중현의 음악이 담긴 가수들의 LP판은 필수로 가지고 다녔다.
70년대 금지곡을 가장 많이 보유했던 사람도 신중현 일 것이다.
만약, 활동에 여러 제약을 받았던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태어나고 활동을 했더라면, 아마도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락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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