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가 2012년 3월 8일,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일본 국왕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반드시 받아오겠다"고 국회의원 출마에 큰 포부를 밝혔다.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한일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할 자신이 있으니
민주통합당이 나를 비례대표로 뽑아주길 바란다"고 했었다.
남들은 정치인으로써 은퇴를 했을 나이에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야심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14일 정치 입문을 선언하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을 했다.
“국회에 나가 당당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과 아시아의 여성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통합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이용수 할머니는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비례대표 후보에서 탈락하고 금배지의 꿈은 날아갔다.
민주통합당은 아마도 너무 고령인 것이 좀 걸렸을 수도 있다.
윤미향은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 대책 마련과 진실규명 등 성착취 굴레를 끊겠다”고 하며
할머니들을 위한 더 큰일을 하겠다고 했다.
민간단체의 힘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진 국회의원은 일본에게 큰 부담감이 되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이용수 할머니가 출마한 이유도 그런 이유일 것이고, 윤미향이 출마한 이유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오히려 당신이 못 이룬 꿈을 이룬 윤미향에게 축하를 해 주어야 옳은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국회의원을 하면 안된다고 격한 감정을 보이며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
2012년 3월 8일 이용수 할머니 19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최용상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장 (현)가자인권평화당 대표, 일제피해자인권특위위원장인 최봉태 변호사,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민주통합당에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이용수 할머니의 비례대표 신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하기 바란다"고 했었다.
(전)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장이자 (현)가자인권평화당 대표인 최용상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후보에 출마했지만, 윤미향을 영입하기 위해 민주당이 자신을 배제시켰다고 주장했다.
최용상은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사진과 수요집회 반대 활동 등이 논란이 된 이후,
공천 과정에서 배제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발한 최용상은 지난 3월 23일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행태는 일본 아베보다도 더 나쁜 짓이라며 민주당을 아주 맹비난 했었다.
윤미향은 5월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최용상 단체가 수요집회를 하는 옆에서 계속 정대협을 공격해왔던 단체이기도 하고,
새누리당 과거사 위원이기도 했다고 했다.
그런 당신을 민주당에서 배제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가.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수요집회를 반대하고 박근혜와 사진도 같이 찍고
새누리당 과거사 위원까지 한 사람이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겠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납득이 전혀 안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수요집회를 반대하는 최용상 대표와 함께 폭로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
비례공천을 기대했던 이용수 할머니와 최용상 대표는 민주당에 상당한 반감이 들었을수도 있다.
민주당을 향한 분노 표출에 윤미향과 정의연이 대신 희생이 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국민이 분노하는 이슈를 터뜨리는데 기부금 부정사용만큼 확실한 관심거리는 없으니 말이다.
정의연에 의문점 이의제기나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폭탄을 터뜨린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인데 말이다.
단지, 고령에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하는 말이라 해서
모든 언행과 행동이 무조건 정당하게만 받아 들일수도 없는 것이다.
지금, 정의연 사태에 가장 맹비난을 퍼붓고 신이 난 건 일본과 토착쪽발이들이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20315/44777099/1
#이용수 #위안부 #윤미향 #정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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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봐도
민주당을 향한 보복성 공격인 것 같은 의문을 지울수가 없다.
그 희생양이 윤미향과 정의연이라는 강한 의문이 든다.
수요집회를 반대하는 사람과
10년 이상을 가장 가까이 지냈다는 것도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는 할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