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해적소탕 작전에 참여한
우리 군인들의 노고에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주 오랜만에 시원한 소식입니다. 부상당한 군인들의 빠른 쾌유도 빕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가 비평하고자 하는것은
작전에 참여한 우리 군인들이 아니라 정부입니다.
해적과 전문 테러단들은 차원이 다르다.
테러단들을 소탕했다면 국위선양이라 할수도 있다.
테러단들은
전문적인 고도의 군사훈련과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목숨을 버리고 목적을 달성하는 무리들이다.
해적들은
군사훈련 같은건 전혀 받아본적도 없으며
첨단무기도 아닌, 구형 AK소총으로 무장한 허접한 무리들이다.
또한, 해적들은 자신들이 살고자 하는 무리들이며
단지, 인질들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는 것이 목적인 무리들이다.
그러므로, 인질들도 죽이지 않으며 자신들도 살고자 하는 인간들이다.
해적들이 인질들을 죽이려고 생각했다면 1차공격때 죽여 버렸거나
2차 공격으로 헬기와 군함에서 쏘아댈때 인질들부터 모두 죽여 버렸을 것이다.
해적들은 인질들을 죽일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인질로 돈만 뜯는 무리들이다.
이런 해적들의 생리를 잘 알기에 공격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만약, 자신들의 목숨을 버리면서 목적달성을 하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 테러범들 이었다면 공격명령을 내렸을까? 못했을 것이다.
해적들이 아니고 전문 테러단들 이었다면,
우리 인질들 다 죽었을 것이고 우리 군인들도 피해가 아주 컸을것이다.
한 나라를 지키는 첨단장비의 전문 특수부대와
첨단무기로 무장한 군함과 헬기를 동원해서
소총 든 허접한 해적 하나 소탕 못한다면 그게 무슨 한 나라의 군대인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가지고 중복내용으로 뉴스를 30분 넘게나 하고,
국위선양이 어쩌고.. 대통령을 띄우고 아주 야단법석을 떨고들 있다.
세계 주요 국가 언론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니
한국이 첨단 무기로 무장한 군함과 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서
해적들을 소탕했다고 떠드는 보도가 하나도 없다. 근데, 무슨 국위선양?
소말리아 해적들을 소탕하고 인질들을 구한 예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여러번 있었다. 당사국외 타 국가 국민들은 알지도 못한다.
그걸 가지고 야단법석을 떨고 국위선양이라 한 나라는 없었다.
우리와 같은시간에 말레이시아 해군특공대들도 해적들을 소탕했다.
해적들을 1명도 죽이지 않고도 전부 소탕했다. 7명생포에 3명 경상정도다.
우리보다 더 잘했다. 죽이는거 보다 생포하는게 100배 더 어려운 것이다.
해적들을 죽이면 오히려 언젠가는 보복을 당할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이 걱정이다.
군인들 피해도 없이 우리보다 더 잘했는데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나 대통령을 우리처럼 이렇게 띄워주지도 않으며 난리법석을 떨지도 않는다.
첫 작전 실패하고, 군인들이 부상한 작전에는 왜 대통령을 개입 시키지 않나?
대통령 명령없이 군 단독으로 했을리는 없었을 것인데..
두번째 소탕한 작전에서만 대통령을 언급하며 띄우는 것인가.
어제밤, TV 9시 뉴스에서
이번 작전성공에는 "막후에서 지휘한 대통령이 있었습니다"란 앵커의 멘트를 들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대통령이 무슨 군사작전 지휘를 했나? 단지, 명령한거 밖에 없다.
군대도 안간 대통령이 군사작전 지휘를 하였는가? 군에서 작전지휘와 목숨건 행동들을 했다.
허접한 해적소탕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걸로 대통령을 띄워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먼저 소탕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대통령이 막후에서 지휘했다는 말은 하지도 않으며
해적 소탕한걸로 대통령을 띄워주지도 않는다.
한국의 언론들은, 정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부만 하니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수가 없다.
북한에게 두번씩이나 얻어 맞고 추락한 입지를
고작, 군사훈련도 받아본적 없으며 구형소총으로 무장하고, 인질들을 죽이지도 않는
허접한 해적들 몇명 소탕한 것을 기회로 삼아 억지로 위상을 격상 시키려 하는가.
전문 테러단들이 아닌, 허접한 해적들이 보복을 할 확률은 아주 희박하지만
만에 하나, 나중에라도 무고한 민간인이 보복이라도 당하게 된다면
그때가서도, 지금처럼 대통령과 정부에게 잘했다고 찬사를 늘어 놓겠는가.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은 잘못된 것이다. 생포중에 1~2명 정도는 사살될수도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을 우리처럼 이렇게 많이 사살하고 소탕한 나라는 없었다.
2MB정부 들어서는, 뻑하면 국위선양이 어쩌고.. 방송에서 난리 지랄들이다. 참 어이가 없다.
제발, 북한과 싸웠을때만 좀 이겨라. 북한의 같은 군인들에게는 허벌나게 터지고
군인들도 아닌 소총 든 허접한 해적들 몇명 소탕한게 그리도 정부가 자랑스럽나.
북한의 특수부대 군인들과 싸워서 이겼다면 정부에 박수를 쳐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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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아주 직설적 이시네요.
국위선양까지는 아니죠. 정부나 언론이나 너무 호드갑들을 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