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는 바람도 좀 불고
마음도 착잡해지는 것이 분위기가 좀 싱숭생숭 하네요.
누구는 코 골며 벌서 자고 있고...
누구의 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네요.
잠시 스쳐간 옷깃의 인연으로...
나는 오랫동안 비틀거리는가.
저 바람은 한숨되고 햇살엔 눈 시리죠
이 세상 모든 움직임이 그댄 떠났다고 하네요.
그대안의 내 모습 재가되어 날려도
고운 손등위에 눈물 묻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이란건 우리가 했지만
인연을 주는건 하늘의 일인가 봐요.
내 신앙 같고 내겐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끝내 나 놓칩니다.
이 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것 없죠.
눈물은 거둬요.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
함께 있어도 멀어져 지내도
눈물로 살텐데 같이 울면 안되나요.
내겐 신앙 같고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이제 나 보냅니다.
그대 눈에 눈물 다 일테니,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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