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옛날 추억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
이런 것이 서서히 나이를 좀 먹었다는 것인가 보다.
오래전
어린 나이에 친구가 세상을 버리고
하늘 나라로 갔다.
슬프고 마음이 아파서
대낮 인데도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
눈을 감고 그 친구를 생각 했다.
그러다, 잠이 들었는지
꿈속 같지는 않은데
그 친구가 눈에 아른 거렸다.
눈을 떠보니
밖에는 비가 오는지 빗물이 스레트 지붕을
세차게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컴컴한 방안
머리맡에 있는 조그만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선
바로, Deep Purple - April
이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비몽사몽간에 들렸던 기타 연주음이 왜 그리 슬프든지.
이 밤,
그 친구를 생각 하면서
Deep Purple - April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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