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도 해군 특공대들이 우리와 같은 시간에 해적 소탕 했는데
7명을 생포하고 3명 중상으로 우리보다 더 훌륭했다.
우리는 죽였지만 말레이시아는 보복 두려움 없이 안 죽이고도 잡았다.
지금까지 해적 소탕한 나라들도 여럿 있고, 어느 나라나 다 하는 것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만 대통령을 띄워주고 난리 지랄이다.
인질들을 죽일 생각은 아예 없는 해적들을 상대로 소탕한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
그 해적들이 인질들을 죽일 생각이 있었으면 공격 당하는데 그대로 두었겠는가.
배 안에는 인질들과 해적들만 있었는데 인질들 다 죽여 버리고 같이 죽지.
해적들은 인질들을 이용해서 돈만 얻는게 목적이지. 인질들을 죽이는게 목적이 아닌 자들이다.
해적들은 인질들을 죽이지 않는다. 그런 해적들 소탕한게 뭐 그리 정부가 잘한거라고,
뉴스 시간을 온통 대통령과 정부 찬사로 난리를 친다.
물론, 우리 군인들이야 고생 많았고 작전도 훌륭히 잘 완수했다.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 일로 정부나 대통령이 찬사를 받는다는 언론의 보도는 유치한 우상화 작업이다.
다른 나라의 군인들이나 중동의 테러단들이나 뭐, 이런 제대로 된 상대들과의 인질극에서
인질들을 구해 냈다면 정부나 대통령도 지지를 좀 올려 받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총만 들고 다닐줄 아는 해적들 소탕한걸 가지고
정부나 언론이나 이렇게 추켜 세우고 떠들어대는 것은 정말 보기가 아주 거북하다.
인질들을 죽이는 전문적인 테러단들이 우리 인질을 잡았다면
과연, 지금처럼 소탕하라는 명령을 할수 있을까. 작전과 동시에 먼저 인질들이 다 죽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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