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까지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가 가수로 전향하여,
80년대 중반까지 가수로써 인기를 얻었던 여자 연예인이 있다.
이 여자가 한 4-5년전인가. TV 무슨 재테크 오락프로에 나와서
자신은 집을 사 모아서 값이 한껏 올랐을때 되파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1백억원을 벌었다고 했다. 집없는 사람들이 들어가 살아야 할 집을
투기꾼들이 여러채씩을 사서 소유하고 앉아서 값만 올리는 행동은
아주 부끄러운 것이며,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짓밟고 모은 재산이다.
재테크 여왕이니 뭐니 방송에서 떠들어 대었다.
자신이 직접 집을 고르는 비결을 가르켜 주겠다고 연예인을 데리고 다니며
부동산 중개소등을 돌면서 집과 위치를 보는 법등을 가르켜 주는 모습을
그 프로에서 보여주곤 했다. 어쩌다 간혹 한번씩 그 프로를 봤는데
그 여자가 나오는 것을 나도 보았다.
그 프로는 재테크 오락프로 였는데
할때마다 집이나 땅 투기로 부자된 사람들만 소개를 했고,
부동산 전문가라는 작자를 매주 초빙해서, 어느 조그만 아파트가 몇년전에 얼마였는데
지금은 십수억원이니 수십억원이니 땅의 풍수지리가 좋다는등등..
그 프로를 보는 사람들을 부동산 투기로 끌어들이는 역활을 톡톡히 했다.
TV에서 그러니, 그 프로를 보는 사람들은
부동산 투기도 정당하고 떳떳한 자랑스런 재테크인 걸로 착각하고,
너도 나도 따라하게 한 프로이다. 이때 부동산 재테크란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인터넷상에서,
부동산 투기로 부자된게 무슨 자랑이나며 네티즌들로 부터 뭇매를 흠씬 두들겨 맞았다.
그러고는, 미국으로 갔었나보다.
이번에, 다시 언론에다 자신이 부자가 된 이야기를 공개했는데,
인터넷 언론들의 기사를 보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부지런하고 뛰어난 사업수완의 200억 자산가로 소개들을 한다.
기사를 보니까, 그리 크지않은 적당한 무슨 사업을 하는것 같은데
부동산 투기로 자산을 모았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
이 기사를 처음으로 본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여자로 생각들을 할것이다.
여자의 몸으로 정상적인 사업을 해서 자산을 그 정도로 모았다면,
정말 대단한 것임을 누구도 부인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한 4-5년전에 TV에 나와서
주택투기로 단기간에 1백억원을 벌었다고 직접 말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자신을 지금 다시 그렇게 포장한다고 해서
고작,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 여자 자신의 인격과 이미지만 더욱더 추락 시키는 행동이다.
TV고 인터넷이고 신문이고
부동산 투기로 부자된 사람들을 재테크의 왕이니 여왕이니 하면서,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짓들은 이제 그만 좀 했으면 한다.
투기와 투자는 엄연히 다르다.
투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산 부동산의 값만 올려 파는것이 투기이며,
투자는, 말 그대로 돈을 투자하여 빈 땅에 어떤 시설을 만들거나,
집을 더좋게 재건축해서 정당하게 값이 오른것을 투자라 한다.
선진국의 부동산 투자란 다 그렇게 하는것이다.
트럼프가 부동산 투기를 해서 부동산 왕이 되었는가.
투자를 해서 천문학적인 부동산 재벌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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