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젊은층들은
비교적 평등한 사회인 선진국으로 가고 싶어 희망도 미래도 없는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 한다.
국민 대다수가 아니라 국민의 소수만을 위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직업과 수입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권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일류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1인당 국민소득의 몇배를 받고
그렇지 못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1인당 국민소득까지도 못받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1인당 국민소득의 절반인 연봉 1천5백만원도 못받는 근로자들도 정말 수두룩 하다.
일류직장과 그렇지 못한 직장의 임금격차는 극과극의 양극화로 만들어 놨으니 무슨 희망과 미래가 있겠는가.
어떤 직장에 취업을 했느냐에 따라 이미 인생의 승패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일류직장들의 성과급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그 격차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로 더욱더 벌어진다.
민주화 이전, 전두환 시절에는 일류직장에 다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임금격차가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다. 불만없는 적당한 선 이었다.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달러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좋은 직업과 일류직장에 다니는 그 소수의 사람들만 그 혜택을 몇배로 누리고 있는 나라이다.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최하 임금을 1인당 국민소득인 연봉 3천만원을 다들 받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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