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란 사람이 금융위기에 대한 글들을 쏟아내자.
그 글들을 본 수많은 사람들이 칭송을 했다.
그 어떤 금융 전문가들 보다도 뛰어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들을 했다.
대단한 금융 전문가인 것 같다고들 했다. 심지어는 금융 대통령이라고 까지 했다.
그가 쓴 글들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우리나라 최상위계층의 1%에 해당하는 전문 고위직으로 지레짐작을 했다.
그러다, 미네르바란 사람이 조사를 받으면서
그 사람의 학력이 전문대 출신이며 가난뱅이 실업자인 것을 알게 되었고,
나이도 30대초반의 젊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동안 침이 마르도록 칭송을 했던 인간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미네르바를 옹호 해주는 인간은 없고, 그의 학력과 실업자인 것을 운운하며
그 사람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쌍욕들을 퍼부어 댄다.
자신들보다 학력도 낮고 가난한 실업자이며 나이도 어린 사람에 대한
고학력자들의 자격지심으로 인한 지독한 열등감 때문이다.
그중에는,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거나 금융전문가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자신보다 낮은 학력의 사람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지독한 열등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그 사람을 폄하하는 것을 수단으로 해서,
고학력자 이면서도 그 사람보다 부족한 능력의 자신들을 합리화 시키고
열등의식을 조금이라도 보상 받고자 한 치졸스런 행동들이다.
학력은 높은지 모르겠으나 인성과 인격은 전혀 없는 추한 인간들이다.
우리나라에는 고학력자 아닌 사람이 별로 없다.
가정경제 형편만 되면 누구나 대학을 쉽게 갈수있는 나라이다. 대학교가 넘쳐난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못해도 자신의 성적수준에 맞게 골라서 대학을 가는 나라이다.
그렇게 많은 대학중에 이름을 알고 있는 대학은 몇개 없다.
미네르바가 체포되기 전, 그 글을 볼때는 옳은 것으로 인식하다가
체포후에 실업자이고 학력이 낮다는 것만으로 돌변하는 이중 인격자들이다.
온라인에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해서 체포하는 나라도 민주국가는 아니다.
언로의 자유가 없었던 군사독재시절로 되돌아 갔다. 언로를 막으면 나라가 망한다.
이를 지켜보는 외신들은, 한 개인이 자기생각을 말한것 뿐인데
왜, 체포되고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같이 비민주 후진국의 개인언로 탄압이라고 지탄들을 한다.
정부를 비난하고 대통령을 욕 한다고 잡아가던 부끄러운 시절로 되돌아 간 것인가.
고학력자 이거나 어떤 전문가가 말을 하면 무조건 다 맞는 말이고,
학력이 낮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면 그 사람의 말은 전부 틀린 말이라.
아무리 좋은 상품도 가격이 낮으면 질이 안좋은 상품이고,
질이 형편없는 상품도 가격만 높으면 명품으로 인식하는
한국인들만의 지독한 병적인 고정관념과 지독한 과시욕의 편견 때문이다.
그 좋은 예가 일본이다. 세계 1위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가 일본이며,
그 1위제품들의 개발자들 절반이 고졸이하 학력자들이다.
인구 비례하여 박사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는 1위제품이 가장 적은 나라이다.
과시욕으로 박사까지 따는데는 성공했으나 더이상의 개인 능력은 없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뛰어난 한가지의 어떤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능력을 알지 못하고 개발하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능력을 발견하여 이름을 알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뛰어난 능력은 학력과는 무관한 것이며 타고나는 것이다.
또한, 저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있는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더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는 고학력자들 보다
어떤 전문지식을 더 많이 아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학력이 높은 사람이 그러지 못한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많이 안다는 헛된 생각은 버려라.
학력이 높은 사람은 대학에서 공부한 전문과목만 좀더 아는 것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은 고등교육으로 끝난다.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은 자신이 관심있는 전문지식에 한해서만 더 배우는 것이다.
고작 그것으로, 자신보다 학력이 낮은 사람들 보다는
모든 면에서 무조건 뛰어나다는 생각은 얼토당토 않은 편견이며 그저 망상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학력위주의 나라가 아닌 개인능력위주의 사회였다면
현재,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대학 출신자들의 상당수는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다.
학력은 낮아도 각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사람들은 많이 있다.
단지, 학력위주의 사회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학력이 낮은 사람이
학력이 높은 자신보다 더 많이 아는것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하여,
그 사람을 집단으로 폄하하여 받는 보상심리 보다는
더 많이 배우고도, 그보다 더 못한 자격지심으로 자신을 한탄해야 함이 옳지 않는가.
오히려, 자신보다 학력이 낮은 사람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 사람에게 선의를 베푸는 사람이 참으로 인간다운 인성과 인격이 돋보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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